비슷해서 헷갈리는 해당화? 3초면 차이점이 보입니다!
정원에 향기와 색을 더하고 싶다면, 해당화 삼총사(해당화, 서부해당화, 수사해당화)를 알아보세요!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도록 핵심 포인트를 알려드립니다.
1. 비슷한 듯 다른 해당화 삼총사, 구별하는 방법은?
해당화류는 꽃 모양과 향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처음 식물을 접하는 이들에겐 헷갈릴 수 있는 존재입니다. 외형과 향기, 생육 방식까지 비교해 보면 각각의 특징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잎의 형태 구분법
- 해당화: 타원형에 가까운 잎으로,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잎맥이 선명합니다. 잎 뒷면에는 미세한 털이 자주 보이며 촉감이 거칩니다.
- 서부해당화(꽃사과) : 둥글고 매끄러운 잎이 특징이며, 톱니는 뭉툭하고 잎자루에 털이 거의 없습니다.
- 수사해당화(아그배나무): 길고 좁은 타원형으로 끝이 날카롭습니다. 광택 있는 짙은 녹색이며 잎맥과 톱니가 모두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꽃의 생김새와 향기
- 해당화: 넓은 홑꽃 형태로, 붉은빛 또는 분홍색이 많습니다. 크고 둥근 꽃잎에서 은은한 향기가 풍깁니다.
- 서부해당화: 여러 겹의 꽃잎이 풍성하게 겹쳐 피며, 흰색부터 분홍, 붉은색까지 색상이 다양합니다. 향기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 수사해당화: 홑꽃 또는 반겹꽃으로 꽃잎이 가늘고 긴 편이며, 꽃은 줄기 끝에 몇 송이씩 피어납니다. 향은 상쾌하고 가볍습니다.
줄기와 수형 비교
- 해당화: 가시가 많고 덤불처럼 퍼지며 1~1.5m 높이로 자랍니다.
- 서부해당화: 관목 또는 소형 나무 형태로 곧게 자라며, 가시는 드물고 키는 5~8m까지 성장합니다.
- 수사해당화: 가지가 단정하고 10m까지 자라며, 가시는 거의 없습니다.
2. 초보자를 위한 해당화류 재배 가이드
햇빛과 위치 선택
모든 해당화 종류는 햇볕을 좋아합니다. 하루 6시간 이상 햇빛이 드는 장소에 심는 것이 좋으며, 반그늘이나 음지에서는 꽃이 적게 피거나 색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물 주기 요령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물을 줍니다. 특히 여름철과 개화기에는 수분 부족에 주의하세요. 과습은 뿌리 썩음의 원인이 되므로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중요합니다.
토양 환경
비옥하고 물 빠짐이 좋은 흙이 이상적입니다. 퇴비나 부엽토를 섞어주면 생육이 더욱 좋아집니다.
가지치기 팁
해당화: 꽃이 진 후 묵은 가지 제거로 통풍을 확보하고 병해를 예방합니다.
서부해당화: 특별한 전정은 필요 없지만, 겨울에 밀집된 가지를 정리하면 좋습니다.
수사해당화: 꽃이 진 후 씨방 제거와 약한 가지 정리로 다음 해 꽃을 풍성하게 피울 수 있습니다.
병충해 예방
병해충에 비교적 강하지만, 장마철에는 진딧물이나 깍지벌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친환경 방제로 방지하세요.
3. 내 손으로 번식하는 해당화, 이렇게 해보세요
씨앗 번식
가을에 열매를 채취해 씨앗을 건조 후 보관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합니다. 유전적 변이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세요.
꺾꽂이 번식
건강한 줄기를 10~15cm로 자르고 아래쪽 잎을 제거한 뒤, 촉촉한 흙에 꽂습니다. 뿌리가 자리 잡을 때까지 습도를 유지해 주세요.
포기나누기
특히 해당화는 덤불처럼 자라므로 포기 나누기가 수월합니다. 봄이나 가을에 뿌리 부분을 나누어 심으면 됩니다. 서부해당화와 수사해당화는 이 방식이 어렵습니다.
4. 해당화 명소에서 즐기는 힐링 여행
태안반도: 6~7월 붉게 물든 해당화가 해변을 따라 장관을 이루며, 걷기 좋은 탐방로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제주도 해안가: 자연 상태에서 자라는 해당화를 쉽게 만날 수 있고, 푸른 바다와 조화된 풍경은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울릉도: 거친 환경 속에서도 강인하게 피어나는 자생 해당화가 감동을 줍니다. 여름에 방문하면 향긋한 공기가 가득합니다.
전국 수목원: 다양한 품종의 해당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수목원에서는 서부해당화, 수사해당화도 비교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전남 강진 남미륵사: 서부해당화 축제 4월
마무리 멘트:
해당화, 서부해당화, 수사해당화의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나면, 정원 관리가 더욱 즐거워집니다. 초보자도 부담 없이 키울 수 있는 꽃나무들이니, 오늘부터 작은 정원에 향기를 더해보세요. 정성껏 키운 꽃이 전하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